예수가 누군데....?
일제시대 한 여인이 전진도의 정씨 집안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해 소박을 당한 여인은 죽기로 작정을 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서 한강다리로 갔습니다.
그런데 빨래하는 여인들이 다리 밑에 모여있기에 해질 무렵 다시 오리라 그녀는 생각하였습니다.
돌아오는 도중 불이 켜진 집을 지나며 호기심에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곳에는 가마떼기에 앉은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난리가 났습니다.
노래를 마친 후 한 사람이 책을 꺼내 읽고서 외칩니다.
"시집살이하느라 한이 맺힌 여인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소작살이 하느라고 한이 맺힌 사람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양반에 억눌려서 한이 맺힌 사람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지금 예수에게 나오시오”
그는 바로 유명한 부흥사 이성복 목사였습니다.
3시간 동안 계속된 부흥회시간 내내 여인은 하염없이 울기만 하였습니다.
부흥회가 끝나 자 모두 돌아갔지만
여인은 계속해서 "예수가 누군데..." 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집회를 마친 이성복 목사는 여인을 보고 불쌍히 여겨 집회 때마다 데리고 다녔습니다.
1년 반만에 여인은 떠났던 전진도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섬을 돌아다니며
'예수 사랑하심은’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그 여인이 바로 신안군을 복음화시킨 문준경(文俊卿)전도사입니다.
그녀는 신안군 일대에 14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녀가 가르친 사람 가운데 68명의 목사가 나왔습니다.
김준곤 목사와 이만신 목사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소박맞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던 문준경 전도사는
6.25 당시 공산당에게 붙잡혀 순교를 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주의 것으로 살기에 힘썼던
그녀의 삶이었습니다.-http://cafe.daum.net/ya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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