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를 어찌 다 갚는데유?
어떤 분이 소록도를 방문해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통성기도 시간에 옆에서 한 형제가 통곡하며 충청도 사투리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어찌 다 갚는데유."
도대체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기에 저리 통곡을 하면서 기도하나 하며 그 형제를 쳐다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문둥병으로 한쪽 눈은 없어졌고, 귀와 코는 문드러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입은 돌아간 상태였고, 손가락은 다 없어져 뭉뚝한 두 팔뚝만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팔뚝으로 예배당 바닥을 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어찌 다 갚느냐?"고 울며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그분은 감동을 받고 그 형제를 붙들고 함께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예배 후에 그 형제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은혜를 받았기에 그렇게 기도하십니까?"
그 형제가 말해주었습니다.
"내가 문둥병에 드니까 제일 먼저 아내부터 나를 버리고 도망갔고, 형제들도 나를 버렸고,
나중에는 눈물 짖던 부모님도 저를 버렸습니다.
그래서 죽으려고 했는데 그때 하나님이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찬송을 펼칠 때마다 저를 반겨 주셨고, 성경을 펼칠 때마다 저를 위로해 주셨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셨고,
저를 사랑하신다고 하셨으니 그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 갚습니까?".
그 형제의 고백을 들으면서 그분은 자신의 마음의 상처가 다 녹아 내리는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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