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의 전쟁
일본에 '없는 것' 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18세 때 어머니를 잃고 인생의 회의를 느껴 그녀는 기차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손가락 3개만 붙은 오른팔만 남게 되었습니다.
손발이 없어지자 희망이 없다고 여긴 그녀는 수면제를 모으며 자살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다 '타하라 아키토시' 라는 신학생의 전도로 복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녀는 오른팔에 손가락이 무려 3개나 붙어있는 사실이 감격스럽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없는 것' 에 집착하지 않고 '있는 것' 에 감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녀의 내면은 아름다워졌고 청혼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전도했던 '타하라' 였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 의 저자인 '다하라 요네꼬' (田原光子) 입니다.
그녀의 책에 나오는 '감자와의 전쟁' 의 내용입니다.
어느 날 그녀가 음식 준비를 하기 위하여 감자 껍질을 벗기는데,
손가락 세개만 남은 팔을 비웃듯 감자는 그녀의 손을 벗어났습니다.
칼을 들고 필사적으로 감자를 따라다녔지만 감자의 비웃음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도 남편과 자녀를 주신 사랑의 하나님!
남편과 자녀를 위해 감자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도하자 그녀의 마음속에 불안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물이 차오르듯 형용할 수 없는 평안이 마음에 넘치며 순간 지혜가 떠오릅니다.
감자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반을 잘랐습니다.
그러자 감자는 정지된 채 붙어 있습니다.
그녀는 쉽게 껍질을 벗겨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풍성한 식탁까지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요리, 청소 거의 모든 살림을 혼자서 다 합니다.
그리고 절망한 사람들을 만나면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힘내세요. 하나님은 나 같은 장애인도 사랑합니다.
당신은 귀한 것을 잃었겠지만 그래도 남은 것이 있습니다.
당신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살면 삶은 황홀한 것입니다." -http://cafe.daum.net/yacop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