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젊은이 대신 예수를 믿겠습니다.
초대교회의 순교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한 겨울에 로마의 군인이 크리스찬 젊은이들을 붙잡았습니다.
한 겨울에 그들을 끌고 얼음이 두껍게 얼은 강으로 가서 얼음 구덩이를 파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크리스찬 젊은이들의 옷을 벗기고 거기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들은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와 얼음 속에서 몸이 굳어갔습니다.
그 때에 로마 군인이 말하기를 "누구든지 예수를 부인하겠다고 손을 들면
얼음 구덩이에서 꺼내줄 것이며 생명을 보장해 주겠다" 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젊은 크리스찬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신앙을 포기하기보다는
죽음의 길을 택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죽음을 이겨낼 용기가 없어져 마침내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 로마 군인의 눈에 하늘에서 천사들이 면류관을 들고 내려오다가
한 천사가 면류관을 든 채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놀란 이 군인은 손을 든 젊은이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들고 있는 젊은이를 꺼내고 자신이 옷을 벗고 그 얼음 구덩이에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이 젊은이 대신 예수를 믿겠습니다."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http://cafe.daum.net/ya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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